의학상식
  • [비뇨기과] "섹스가 본능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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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배근영
  • 09.02.03 17: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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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42

 "섹스가 본능이라고?" 
 
  


남녀를 불문하고 섹스에 유난히 흥미를 못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최근엔 레저스포츠, 인터넷 게임 등에 중독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섹스에 관심이 없는 남성도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섹스리스(sexless) 커플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섹스에 흥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사실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이나 게임처럼 각고의 연습과 노력 끝에 이른바 '고수'가 되고 그러면서 점점 더 몰두하게 되듯 말이다.

섹스가 과거 '종족보존'에서 오늘날 '엔조이' 개념으로 변화한 이상 연습 없는 섹스는 곧 도태를 의미한다. 섹스를 잘하고 못해서가 아니라 섹스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남녀는 더 이상 섹스의 즐거움을 맛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 섹스는 본능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섹스의 기술은 본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연마되는 것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본인은 불감증이라며 섹스의 기쁨을 지레 포기하는 여성들의 경우 과연 본인이 불감증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큼 노력을 했는지 되짚어보길 바란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성욕이 강한 이유 중의 하나는 10대 때부터 연마(?)해온 자위행위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래도 남성들은 신체구조상 일찍 성에 눈을 뜰 수밖에 없고 그 시기의 왕성한 호기심 덕분에 이론적으론 섹스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쌓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섹스에 대한 동경, 호기심, 욕구 등도 함께 쌓이게 되고 그러면서 저절로 섹스에 흥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들은 남성과 달리 자위행위를 그토록 빨리 접하지도 않을뿐더러 성에 관련된 책이나 사진 등을 밤새 탐독하지도 않는다. 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남성들보다 성욕을 느낄만한 기회가 거의 없었던 까닭에 많은 여성들이 성인이 되어 섹스를 할 때 '불감증'을 호소하곤 하는 것이다.

섹스의 진정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면 '공부'가 필요하다. 자위행위를 통해 본인 스스로 성감대를 찾아내는 공부가 필요하고, 배우자 혹은 연인과 함께 다양한 체위들을 공부해 가장 만족한 체위 서너 가지 정도는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가끔은 섹스 서적을 뒤지고, 배우자와 함께 성인 동영상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컴퓨터 게임이나 취미생활 등에 빠져 섹스에 소홀했던 남성 역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섹스의 참맛을 다시 느끼기 위해 노력할 것을 권한다.

노력해서 얻은 섹스의 쾌락과 기쁨이란 그 어떤 행복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정규덕 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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