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 [외과] '암사망 증가율 1위'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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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관리자
  • 09.02.03 17: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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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발생은 생활환경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암은 역시 위암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전인구의 3~4%)가 많아 간암 발생률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하면서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서구형암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5년간 내원한 8만 7,000여 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이 남성암 중 위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999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서도 10년 전과 비교해 위암(-23.8%), 간암(-14.1%), 자궁암(-28.2%)의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대장암(75.6%), 유방암(37.1%), 전립선암(12.5%) 등은 증가했다. 특히 대장암은 남녀를 불문하고 암사망 증가율 1위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대장암 발생이 10대암 중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10년 내 위암, 간암, 자궁암 등을 제치고 1위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대장암이 이렇게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원 인 ; 고지방식과 변비가 주요인  

 

식생활의 서구화와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대장암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는다. 
고지방식이나 육류,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은 장내 부패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쉽게 변한다. 즉 대장점막이 고지방 음식물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용종'이라 불리는 '폴립(작은 돌기)'의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발암물질이 장내에서 만들어져도 몸 밖으로 곧 배출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장내에 오래 머물게 되면 문제는 달라진다. 변비는 대장점막이 발암물질에 접촉할 기회를 증가시키는 주범이다. 특히 젊은 직장 여성들은 바쁜 일과를 핑계로 배변 욕구를 억제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 변비에 시달리기 쉽다. 식이섬유의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도 변비를 초래하는 원인이다. 변비가 대장암의 원인이라는 학술적 근거는 아직 없지만, 이론적으로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정설이다. 

 

2. 진 단

 

-혈액검사  
직장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혈액검사를 통해 대장암 여부를 알아보는 항목이 있다. 하지만 혈액검사나 대변검사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검사로 대장암을 발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혈액검사는 암태아성항원(CEA)이라는 암표식자의 혈중농도를 측정해 수치가 높으면 대장암 검사를 받도록 권하지만, 농도가 높다고 해서 대장암이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대장암이 있어도 CEA가 증가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직장에 손을 넣어 보는 수지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다.  대장내시경은 소형 카메라가 달린 전자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집어넣어 대장 안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기구로, 용종을 발견하면 즉시 잘라낼 수도 있다.  

◆ 대장내시경 검사 문제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이 심하다는 이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기피하는 데 있다. 요즈음은 이런 문제점을 수면내시경으로 해결하고 있다.

◆ 수면 내시경 검사는 고통 못 느껴 

대장내시경 검사는 전날 세정제를 먹어 장을 깨끗이 비운 다음 시행한다. 검사 전에 안정제를 혈관주사한 다음 내시경으로 진단하는 수면내시경도 사용되고 있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10~20분에 불과하다.  검사 후 즉시 귀가할 수 있으며, 직장 일도 볼 수 있다. 

◆ 대장내시경 검사는 언제 하는게 좋을까

 갑자기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등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기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복통이 지속되거나 원인을 모르는 항문 출혈이 있을 때, 변을 보기가 힘들거나 검은 피가 날 때도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40세 이후 이런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족 중 대장암을 앓은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받는 게 좋다. 대장암의 5~10%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3. 치 료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즉시 제거한다.  
대장암은 대장용종(폴립)의 단계를 거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용종은 대장의 제일 바깥층인 점막 세포층에서 시작돼 돌출되거나 옆으로 퍼진다. 이 단계에선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으려면 즉시 제거하는 게 최선이다. 대부분 내시경을 통해 올가미를 집어넣은 후 전기로 지져 없애거나 '펀치'로 불리는 집게를 사용해 떼어낸다. 대장점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신경이 없기 때문에 마취 없이 용종을 제거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시간은 5~10분이면 충분하다. 용종이 크거나 여러 개를 동시에 절제한 경우엔 시술 후 출혈이나 전기화상으로 인한 천공(穿孔)이 생길 수 있다. 수㎝ 이상으로 아주 크거나 제거가 힘든 위치에 있으면 개복(開腹)수술이 필요하다. 용종을 일단 제거하면 그 부위에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용종을 만든 환경적 요인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30%에서 다시 용종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용종을 제거한 사람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대장암'은 조기 절제가 최선
대장암은 반드시 수술로 잘라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암이 항문 가까이 위치한 경우엔 항문을 모두 잘라내고 왼쪽 복부 아래에 인공항문을 만들어준다. 항문이 없어진다는 사실에 공포감을 느껴 수술을 기피하는 환자도 많다. 이 때문에 민간요법에 매달리다 병을 키우는 안타까운 사례도 종종 발견된다. 전문의들은 인공항문이 생각하는 것만큼 불편하고 혐오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봉합기를 이용하는 등 수술기법이 발달해 항문을 살리는 경우도 많아졌다.
 
-진행된 암의 경우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인 뒤 절제수술을 하기도 한다.  

항문을 살리려면 암 발생 부위가 최소한 항문에서 4㎝ 이상 떨어져야 한다. 수술은 암 덩어리와 주위의 정상조직, 혈관 주위에 있는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게 일반적이다. 

 

4. 예후

 

5년 생존율은 1기암인 경우 90%, 2기 65~70% 정도. 림프절로 전이된 3기는 50% 수준으로 떨어지며,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말기암은 5% 미만이다. 

 

5. 예방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육류와 고지방식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 야채, 과일 등을 많이 먹어야 한다 . 규칙적인 운동과 대장내시경 검사도 필수적이다. 대장암의 위험을 낮추는 요령을 알아본다. 
첫째, 평소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등 식이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정제하지 않은 곡류, 콩, 버섯, 해조류에도 섬유소가 풍부하다. 섬유소는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변비를 예방해 대장점막이 발암물질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줄여 준다. 
둘째, 지방질이 많은 육류나 정제한 곡류, 설탕 등 순수한 당류는 자제하는 게 좋다. 백미나 흰 빵 등 정제한 곡류는 섬유질이 거의 없어 변비를 일으키기 쉽다. 육류와 지방은 장내에서 부패성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변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셋째, 생선과 육류는 불에 태우거나 훈제하는 조리법을 피한다. 기름에 튀기는 것도 좋지 않다. 가열 과정에서 발암성분이 만들어져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넷째, 정어리, 고등어, 꽁치, 방어 등의 생선류와 들깨를 많이 먹는다. 이들 식품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섯째,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운동을 자주 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장 기능이 튼튼해져 변을 빨리 배출하고 변비를 막아준다. 빠른 배변은 장내 발암물질의 농도를 희석시키는 효과도 있다. 
여섯째,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폴립을 제거한다.

 

 

055-256-0975

경남학문외과 

원장 장 종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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