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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 우울증과 체질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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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mctown
  • 09.02.03 17: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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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체질의 관계

얼마 전 40대 중반의 여성이 내원을 하였다. 주된 증상은 만성피로와 불면, 식욕감퇴, 그리고 몸의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것이 없어지지 않고 몇 개월 지속되었다고 한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온갖 치료를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증상이 계속 되었다고 했다. 상담을 계속 하던 중 몇 달전 친한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허무한 생각이 들고 만사가 귀찮아지면서 이러한 증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진맥과 머리부위의 기운 상태를 검사한 후 지금의 증상이 우울증에 의한 것으로 진단하고, 체질치료와 기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치료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치료를 하였다.

체질검사를 한 후 태음인의 심장과 간의 열을 내리는 약을 처방하고, 몸의 아래쪽으로 편향된 하기(下氣)된 기운을 머리쪽으로 끌어올리는 기치료를 5회 정도 하였다. 그리고 그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해진 상태가 되어 치료를 끝마치게 되었다.

우울증의 초기증상은 이곳저곳 아픈 데가 많으며, 머리가 멍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며, 수면장애가 있게 된다. 점점 진행하면 우울한 감정, 절망감, 허무감등의 정신증상과 더불어 불면, 체중감소, 피로, 두통, 권태감, 월경불순, 성욕감퇴, 사지무력감등의 신체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이 있어도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생기는 것임을 알지 못하고 단순한 피로감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 우울증의 심각한 문제는 자살에 대한 충동을 느끼게 되고 실제로 그렇게 이어지는데 있다.

우리나라에서 45분에 한명이 자살하는데 그 주요한 원인이 우울증이라고 한다. 청소년의 70%가 우울증을 경험하고, 이중 네명의 한명꼴로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도 한다.
우울증에 쉽게 걸리는 사람의 성격은 대체로 내성적인 경우가 많고 지나치게 양심적이며 꼼꼼하여 대인관계가 의존적인 경우가 많다. 체질로 본다면 내면적이고 예민한 태음인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소음인도 적지 않게 우울증으로 괴로워한다. 태음인의 경우는 생각이 많고 고민이 있어도 꾹 참아내는 성향, 그리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리게 되어 이것이 간의 기운이 울체가 되어 우울증이 오게 된다.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심장의 기운이 약하여 불안, 초조감이나 강박증의 증세가 쉽게 오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자신의 처지에 대한 절망감이 우울증을 불러일으킨다.

우울증에 대한 체질치료는 태음인의 경우, 간의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방법이 좋고, 소음인은 심장기운을 강화시키는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우울증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이로 인해 몸의 기운이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오게 된 기(氣)의 병이므로 머리쪽으로 기운을 끌어 올려주는 기치료를 받게 되면 보다 빠른 치료가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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