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 [한방] 스트레스가 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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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mctown
  • 09.02.03 17: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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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74

 

A양(25세.여.팔용동)

H.L:스트레스가 살로....

올 봄, 예쁘장한 A양이 쑥스러운 듯 진료실을 들어섰다. 얼굴이 약간 통통하게 느껴지는 그녀는 뽀얀 피부에 여자인 내가 보기에도 무척이나 사랑스런 얼굴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괜찮아 보이는 그녀가 왜 왔는지 의아했다. 어떻게 오셨냐고, 어디가 불편하냐고 물어 보니 1년 사이에 체중이 15Kg이 늘었단다.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이지만 속으로 안 보이는 곳은 엄청나다니! 이유를 물으니 회사에 입사한 이후로 서서히 체중이 늘기 시작하더니 걷잡을 수가 없어져 이렇게 되어 버렸단다.

원인을 파악해보니 A양은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군것질이 많아졌다. 군것질도 하다 보니 급기야는 머리 속이 온통 먹는 것 생각으로 가득차 버렸다고 고백하였다. 물론 이렇게 된 A양은 원인 분석이 간단하다.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 어리석은 결과.
현대인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스트레스. 요즘은 어린아이들조차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스트레스가 쌓여 죽겠다고 할 지경이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찾아오는 스트레스. 간혹 비만 환자들 중에서는 스스로가 “스트레스 살이에요”라고 하는 이도 있다. 과연 말이 되는 소리일까? 분명 스트레스는 살찌는 것과 관련이 있다.

 

S.H.L:스트레스 그냥뒀다간 큰일
      스트레스로인한 폭식은 양반
       스트레스 자체만으로 살이쪄,이뇨제까지 복용하는 사례도 있어

 

한의학적으로 보면 스트레스로 인해 분명히 살이 찔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에 부쩍 부각되는 ‘스트레스’라는 것이 한의학적으로 볼 때에는 기울(氣鬱: 기가 울체됨)의 범주에 속한다. 전문용어로는 간기울결(肝氣鬱結)이라 표현되는데 이렇게 기가 울체가 되면 몸의 모든 기혈 순환이 안된는 것은 물론이고 간기(肝氣)가 울결되면 비위에도 영향을 미쳐 간비불화(肝脾不和)가 된다. 즉 비위(脾胃) 소화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식욕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거나 속이 더부룩해지고 불편해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자체만으로도 살이 찔 수가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 먹어서도, 혹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안 좋아져서도 살이 찔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 우리 모두 스스로가 각자의 스트레스를 어떠한 방법으로든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도 되지 않을 때에는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있다. 한약, 침, 부황 등을 이용하여 울체된 몸의 기 순환을 원활히 해줄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혹시 살찐 사람 중에서 왜 쪘는지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이 스트레스가 주범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A양처럼 한의원을 찾아 근본원인인 스트레스를 다스리는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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