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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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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창원인뉴스
  • 18.03.13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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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사라진 밤...스페인영화 '더 바디' 리메이크작



아내(김희애)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 몇 시간 후,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그녀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남편에게 도착한 문자 한 통. "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김상경)와 이 모든 것이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사라진 걸까?
[네이버 영화 줄거리]


스페인 영화 '더 바디(2014)'를 리메이크한 '사라진 밤'이 지난 7일 개봉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김희애와 김강우, 김상경이 출연하고 신인감독 이창희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창희 감독은 단편영화 '소굴'로 제10회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사라진 밤'은 그의 첫 장편데뷔작이다.

영화 줄거리는 남편 진한(김강우)이 독약으로 살해한 아내 설희(김희애)의 시체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형사 중식(김상경)의 연락을 받고 국과수에 도착한 진한, 그리고 그를 기다렸다는 듯이 곳곳에서 죽은 줄로 알았던 아내 설희의 흔적들이 발견된다.

영화는 스릴러 장르물 답게 초반부터 스산한 기운을 뿜어낸다. 어두운 밤, 빗소리, 갑자기 열리는 문과 같은 장치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시종일관 긴장하게 만든다. 게다가 국과수 사무실, 단 하룻밤 동안 벌어지는 제한된 시·공간적 상황에서 아내 설희와 형사 중식으로부터 압박을 받으며 패닉에 빠지는 남편 진한으로 인해 관객들도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형사 중식의 숨겨졌던 안타까운 사연과 각종 연결고리들이 영화 후반부에서 실타래처럼 풀어진다. 자칫 조금은 과한 친절한 설명 덕분에 스릴러 마니아들이라면  금방 반전을 눈치챌 수도 있다.

여기에 스릴러물 답지 않게 조금은 루즈한 장면들도 긴장감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다. 영화 중간중간 유머를 섞어 넣은 것은 이러한 루즈한 전개를 다소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평론가들의 평도 다소 인색하다. 씨네21 박지훈은 "개연성은 높아졌지만, 캐릭터와 긴장감을 잃었다", 씨네21 허남웅은 "철이 지나고 지나고 지난 레퍼토리"라고 평했다.

피 튀기는 잔인한 장면이나 끔찍한 귀신은 나오지 않지만 약간의 긴장감을 즐기기엔 좋을 영화 '사라진 밤', 원작 '더 바디'와 비교해보며 감상해봐도 좋을 듯하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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